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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의 초·중 통합운영학교를 완성해가는 허호 교육장, -[에듀뉴스]

기사승인 2021.07.27  16: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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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장 옥당골 천년의 역사교육을 특색과제로 운영”
“농산어촌 유학으로 2022년 2025년 고교학점제 대비
본지와 교육초대석 인터뷰에서 영광의 교육을 책임져

[영광교육지원청 후원] 교육은 ‘모든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하고 가치 있는 존재다’라는 인간존중의 인간관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갖고 전남 영광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허호 교육장은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작은학교 살리기에 수만은 노력에도 별 효과가 없었다”면서 “미래형 초·중통합운영학교는 지금까지 작은학교 살리기의 정책과 실천적 노력들이 인구절벽으로 인해서 별 효과가 없고 학교가 너무 작다보니 아이들의 경쟁력이나 아이들이 받아야 될 재대로 된 교육 등과 교사들의 배치 수도 너무 작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의 교사가 부족해서 양질의 교육을 받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며 “장석웅 교육감을 모시고 2019년에 일본의 사가현을 방문한적이 있었고 사가현에서는 중·고통합학교와 초·중통합학교를 안내를 한 적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초·중학교를 없애는 것이 아니고 운영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인적 물적 자원을 같이 운영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교육과정은 초등교육과정과 중등교육과정을 그대로 운영을 하는데 시설이나 자원, 예산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었다”면서 “저희 영광에서도 백수지역과 염산지역을 미래형 초·중통합운영학교의 모델로 삼고자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영광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에 대해 허호 교육장은 “내 고장 영광의 역사를 통해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바른 역사의식을 지닌 지역의 인재로 육성하고자 내 고장 옥당골 천년의 역사교육을 특색과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호 교육장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과 지역민, 교사 역사연구회가 함께 영광역사 탐방길 3길(영광빛, 불갑빛, 법성빛)을 개발한 데에 이어 올해 염산빛과 군남빛을 추가 개발했다.

개발한 영광역사 탐방길을 바탕으로 장학자료와 리플릿을 제작해 관내 학교에 배부하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빛의 길 투어를 실시했다. 또한 관내 초·중학교에 영광역사 길을 활용한‘이야기가 있는 영광역사찾기’프로젝트 수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마을과 연계한 영광역사찾기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학기에는 관내학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희망 신청을 한 27개팀의 역사 프로젝트 수업이 실시될 예정이고 이를 함께 지원할 10여명의 영광역사찾기 해설가를 지역민과 학부모 대상으로 모집,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허호 교육장은 “역사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역사를 위한 기록’이라는 연수를 실시했었는데 우리 청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역사 프로젝트 수업을 기록으로 남겨 또 다른 교육의 역사로 남겨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영광교육지원청은 단설 유치원 3개원(공립 1원, 사립 2원),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10개교(공립 8개교, 사립 2개교), 고등학교 6개교(공립 4교, 사립 2교)에 4천842명의 학생들과 918명의 교직원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

이에 영광교육지원청은 2과 1센터의 전직원 61명이 힘을 합쳐 영광교육 구성원 모두의 행복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허호 교육장은 전남교육청의 혁신교육정책과 코로나19 이후 효과적인 대응과정에 대해 “최근 추진되고 있는 도교육청의 혁신교육정책이나 화두를 말하라고 하면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교육거버넌스 및 중간지원조직 구축, 농산어촌 유학, 2022 개정교육과정과 2025년 고교학점제 대비 등을 말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학생수 급감과 사회 변화에 따른 특단의 정책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먼저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급이 다른 학교를 묶어서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고 전했다.

허호 교육장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다 합친 형태도 가능하다. 1998년 제도 도입 이후에 전국적으로 100여개 이상의 통합운영학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남에는 지금 초·중 6개교, 중·고 7개교 등 총 13개의 통합운영학교가 있다.

허호 교육장은 “우리 영광지역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의 통폐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면단위 작은학교를 살리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자체 및 의회 대상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 계획 설명회를 시작으로 백수읍, 염산면, 군남면, 대마면 지역 학부모, 지역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총 30회 걸쳐 343명을 직, 간접적으로 만나 미래형 통합운영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설명회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은학교를 살릴 수 있는 교육적인 요구와 의견을 나누는 공유의 장을 마련하며 미래형 통합학교운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거버넌스 및 중간지원조직 구축에 대해서 허호 교육장은 “분권과 자치 시대에 지역 교육 협력에 대한 지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영광교육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민관산학 교육거버넌스 및 중간지원조직 구축이 필요다”며 “중간지원조직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교육적인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민(民) 주도의 교육협의체를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광지역도 지속가능한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영광교육참여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특별히 영광교육참여위원회 교육가족 소담회 운영을 통해 정기적으로 교육적인 공통주제를 가지고 누구든지 말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협의체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허호 교육장에 따르면 영광교육참여위원회는 지난 4월, 2기가 출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4월 26일, 지역민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영광교육비전 원탁토론회를 통해 미래 영광교육의 비전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원탁토론회에서 거론된 영광교육을 위한 주제들을 지속적으로 모여 이야기하는 소담회를 갖고 있다고 한다.

최근 ‘영광군 방과후 교육활동의 민관학 협력체계 모색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생중심의 방과후 교육활동을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과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 교육활동 방안을 마련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있다는 허호 교육장의 전언이다.

이 주제로 3번에 걸친 소담회 결과, 우리 영광지역 학생들의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 밖에 존재하는 지역내 방과후 아카데미, 영광군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 등 기관들과 연합해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으며 이를 실현 하기 위해 향후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허호 교육장은 “이렇게 다양한 교육의 주체들이 영광교육참여위원회를 통해 지역 교육에 대한 작은 주제들을 공유하다보면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중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정점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영광교육참여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에 대해 소통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지속되는 것은 우리 영광교육의 큰 자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남교육청이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영방송 영국 BBC에 소개된 것에 대해 허호 교육장은 “전남교육청은 올해 서울, 광주 등 지역의 초4~중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도시 학생들이 전남으로 유학와서 6개월이상 생활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농가형, 센터형, 가족체류형으로 운영되며 학생 1인당 30만원의 경비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남 초 48개교, 중 18개교 등 총 66개의 학교에 1학기에 77명이 유학왔으며 2학기에 132명 학생이 신규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설명하고 “우리 영광도 도시 학생과 가족들의 유입을 통해 소규모 학교를 활성화 해 마을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산어촌 유학에 참여할 농가 모집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2022지역기반 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 대비 △기초학력 책임제 운영 등에 대해 설명한 허호 교육장은 “교육은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장차 변하게 될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본래 가지고 있는 학생 개인의 고유한 특성이 발현되도록 도와주는 것에 그 본질이 있다고 본다”면서 “이는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 해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밝혔다.

이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추구해야 할 교육의 방향은 다를 수 있으므로 교육 방법도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훌륭한 교육자는 현재의 불리한 여건을 탓하지 않고 ‘~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교육 방법의 변화와 개선을 통해 교육적 성과를 이루어낸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이러한 교육 방법을 실천할 때 교육의 성과나 결과도 중요하게 생각해야겠지만 ‘교육의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교육적 성과나 결과에 지나치게 치중하다 보면 귀한 우리 학생 개인의 존엄함이 훼손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허호 교육장은 끝으로 “예상치 못하게 급격히 다가온 뉴노멀시대, 그리고 인구 절대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 상황 속에서 교육은 지역의 생존과 번영의 중요한 열쇠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영광의 아이들이 영광에서 태어나고 영광에서 자라나며 미래 영광의 주역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우리 어른 세대가 잘 마련해주는 것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자체, 교육지원청, 시민사회 등의 각 주체들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소통과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며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영광교육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다짐했다.

김용민 기자 ed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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