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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숲 사상에 기반한 인사혁신’을 시도하는 서울교육청-[에듀뉴스]

기사승인 2020.08.03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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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육청, 인사에서 “뭣이 중헌디”를 깨달았는가!

[에듀뉴스] 17개 시도교육청은 인사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인사의 민주성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인사의 공정성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사의 공동체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교사의 승진 적체 해소, 힘 있는 일부 교육전문직들의 특혜 차단, 구성원의 적성을 최대한 보장, 시대정신(‘공동체성 회복’, ‘함께 만드는’)을 몰이해·미실천하는 인사에 대한 중용 배제 등이 그 것이다.

서울교육청의 경우 조희연 교육감은 민주성, 공정성, 다원성에 기초한 공동체성 회복이라는 ‘더불어숲 사상’을 서울교육철학으로 수용하며, 서울교육을 ‘더불어숲교육’이라고 명명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울교육철학으로 명명된 더불어숲 사상으로 서울교원들이 교육관을 정립하고, 혁신미래교육 실천의 올바른 방향을 깨달으며, 미래역량에 대해 활용을 모색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인사의 혁신방안으로 “교육전문직원(사급)이 교감, 교장이 되기 위한 수단지향의 중간단계가 아니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교육정책 수립의 전문성을 연마해 서울교육발전에 기여하려는 목적지향의 최종단계일 수도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함 모 원장께서는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서울교육발전에 공헌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교장연수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고 예를 들고 “이러한 소신과 서울교육발전에 이바지한 활약은 후배 교육전문직원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할 수 있고 이를 따를 수 있도록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교육전문직(사급)이 교감, 교장의 트랙을 포기하면 자신의 전문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른 트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원칙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사람이 교감, 장학관, 중임교장, 교육청 최고 간부 등의 자리를, 그것도 누구나 선호하는 자리를 독식하는 구조는 양극화 현상의 유사사례로 공정하지 못하다”고 짚고, “민주성, 공정성, 다원성에 기초한 공동체성 회복의 더불어숲 사상에 反(반)한다”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서울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장학관에서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소규모 학교의 교장으로 전직해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辭讓之心(사양지심)의 표상이 된 하 모 교장의 사례를 들었다.

아울러 인사혁신의 실행방안으로 “서울교육방향을 학교에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한 ‘BL기반 교원학습공동체 맞춤형 직무연수’를 리뉴얼해 인사팀과 협의해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후보자를 ‘BL기반 교원학습공동체 맞춤형 직무연수’ 강사로 활용하게 되면 조희연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충실히 전파할 수 있는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후보자로서 역량이 있는지 검증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이를 통해 다면평가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교육청에서 더불어숲교육을 주창하며 '더불어숲 사상에 기반한 인사혁신'을 시도하는 노력은 시대정신(‘공동체성 회복’, ‘함께 만드는’)에 부합되고 타시도교육청의 모범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서울교육청의 시도가 결실을 맺는지 기대감을 가지고 2020. 9. 1.자 인사를 지켜볼 것이다.
 

오기선 기자 yongmin@edunews.co.kr

<저작권자 © 에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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