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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평화탐방단, “남·북이 서로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사실에 전율을 느꼈어요”-[에듀뉴스]

기사승인 2019.10.10  10: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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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교육청 동북아평화탐방단 7개월 여정 막 내리고 9월 28일 해단

[에듀뉴스] ‘현장에서 배우는 평화와 역사’를 주제로 올해 3월 시작한 광주광역시교육청의 ‘2019 동북아평화탐방단’ 7개월 여정이 9월28일 탐방단 해단식과 10월 중 결과보고서 제출을 끝으로 종료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평화탐방단은 3월 기획단 구성과 4월 사전답사 후 5~6월 참가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7월27일부터 8월31일까지 국내 평화캠프를 비롯한 1·2·3차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9월 6~11일 중국 동북3성을 탐방하며 국제 평화와 통일 관련 활동을 수행했다.

   

9월28일 해단식은 탐방단 학생들과 시교육청·(사)우리민족·(사)광주남북교류협의회 관계자, 장휘국 광주교육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2시 광주교육연수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국민의례 이후 탐방단 활동영상 시청, 소감 발표와 수료증 전달, 기념 촬영이 진행됐으며 수료증은 심양팀인 운남고등학교 이수영(2년) 학생과 하얼빈팀인 진흥고등학교 김태현(1년) 학생을 포함한 수료자 전원에게 주어졌다.

마지막 단체촬영에서 학생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손 모양을 하며 ‘피스’를 외치거나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운남고 이수영 학생은 “압록강에서 중국 동포(조선족학교 학생)들과 북한을 조망했고 멀리서 북한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면서 “고기를 잡는 북한 어부를 향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리자 웃으며 반갑게 화답을 했다”고 회상하고 “남북한 사람들이 서로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사실에 깊은 전율을 느꼈으며 통일을 위해서 중국 동포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 동포들과 힘을 모으는 등 온 겨레가 화합·연대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동포들도 국적이 중국이기에 중국 문화대로 생활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 학생들과 너무 같아 놀랐다”며 “k팝 한국 화장품, 한식 등 문화가 같고 언어도 같았고 헤어질 때는 아쉬움에 눈물이 났고 쉽게 다시 못 본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더 컸다”고 말하고 “탐방단 활동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돼 많은 친구들이 함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단상에 오른 대성여고 김어진(2년) 학생은 “일본군731부대죄증전시관에선 어디서도 일본어가 들리지 않았다”면서 “중국인과 한국인들만 시야에 들어왔다”고 전하고 “독일 정부가 과거를 반성하고 교육 과정에 아우슈비츠 방문을 필수로 하듯이 일본 정부도 적극적으로 죄증전시관 등을 방문하고 배울 것을 장려해야 하며 저도 동북아 평화를 위해 청소년 기자로서 더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해단식을 마지막까지 함께한 장휘국 교육감은 “이 지역(동북3성)은 우리 선배들이 일신상의 안위를 버리고 오직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에 싸웠던 지역”이라며 “지금 그 현장을 둘러보며 선조들의 의로움과 기상을 배워서 민족의 정체성과 나라의 날아갈 바, 내가 누구인가를 확인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참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영어 단어, 수학 문제 하나 덜 풀었더라도 이 시간이 인생에 큰 자산이 됐을 것으로 보고 통일에 대한 열망을 마음에 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 평화의 전제 조건이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동북아 공동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여러분들이 중국의 한민족 청소년들과 함께 한 교류의 시간들은 동북아평화공동체를 위한 작지만 소중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사)광주남북교류협의회 상임공동대표 현지 스님은 “청소년 여러분이 살아갈 사회는 열차를 타고 신의주를 거쳐 단둥, 심양, 유럽으로 갈 수 있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가 돼야 한다”며 “직업 선택의 폭도 남과 북을 아울러 한반도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정말 멋진 일들이 일어나는 평화로운 한반도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우리민족 김영록 이사장은 “우리의 역사를 옳게 인식하고 그 역사의 순간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아는 사람만이 다가오는 새로운 미래와 역사를 열어갈 수 있다”면서 “분단의 아픔과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민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작은 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여러분 마음속의 작은 통일의 불씨가 모여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진행한 (사)우리민족 관계자는 “(학생) 여러분을 만나서 행운이었고 기쁨이었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하며 해단식을 마무리했다.

오기선 기자 yongmin@edunews.co.kr

<저작권자 © 에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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