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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화 교육장, “저출산시대에 학교 존재 하려면 중·고 통합교육으로 가야”-[에듀뉴스]

기사승인 2019.09.25  10: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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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적수천석은 우리가 완성한다!’ 릴레이인터뷰 서울 중부교육장

[에듀뉴스] ‘적수천석은 우리가 완성한다!’라는 제목으로 본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릴레이 인터뷰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산아 중부교육지원청 전병화 교육장은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산으로 인해 오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해 “종국에는 중·고 통합교육으로 가야 학교가 존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전 교육장은 “지역적 어려운 점은 초등학교 40개 정도가 되는데 큰 문제는 없는 편이지만 제일 어려운 점은 학생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짚고 “특히 종로구 쪽은 굉장히 어렵고 덕성여중의 경우 한 학급당 10.5명 까지 내려가고 있으며 12학급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는 과가 없어 돌아가지만 중학교는 적정한 학급수가 없으면 교사의 순환 문제가 생긴다”면서 “특히 공립보다 사립이 더 어렵고 중부의 경우 공립고는 9개이고 26개는 사립이며 특히 고등학교는 특성화고, 과학고, 특목고, 자사고 외고 등등 특수목적고가 집대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장이 받아만 준다면 다른 관내의 학생들이 올 수가 있다”고 전하고 “고등학교는 공동학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학교는 그렇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학교는 중부 관내에 거주하지 않으면 배정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교육장은 “중학교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초단기적으로는 가능한 학부를 조정해보려고 하고 있고 본청과 협의를 한 사항은 중학교도 공동학부로 해달라는 것”이라면서 “다른 관내의 학생들이 중부 관내로 배정을 희망하면 정원이 미달되는 범위 내에서는 받아 줄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본청에 요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듣기는 했지만 이해관가 얽혀 쉽지는 않은 상화”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래서 중·고등학교를 공동학부로 해주는 제도개선을 본청에서 받아 주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한 실행 계획은 세워 뒀고 조희연 교육감에게도 그 내용을 전달했다”고 덧붙이고 “결국은 초등학생들이 점점 줄고 있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통합교육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공립은 중학교, 고등학교가 각각 따로 있기 때문에 어렵지만 사립의 경우 예를 들어 중앙고등학교 중앙중학교, 덕성여고 덕성여중 등 캠퍼스가 붙어 있는 학교들이 많다”며 “앞으로 교과의 효율성이라든지 인력, 예산의 효율성을 위해 결국은 중·고 통폐합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취학 인원수가 정해져 있는 상황이어서 제도적 개선이 되지 않으면 학교가 존재할 수 없게 된다”고 역설한 그는 “그런 제도적 개선이 어렵다면 가장 빠른 길은 소규모학교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소규모 초등학교는 인력이나 예산을 지원해서 경영이 잘 되도록 지원을 하고 있지만 중학교는 안 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중학교도 소규모학교 지원정책이 필요하고 지원이 어렵다면 제도적으로 중·고 통폐합의 길을 열어야 하고 중·고등학교 통합교육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갖고 준비를 해나가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전 교육장에 따르면 중부관내에는 2018년 10월 기준 학교 수는 160개로 11개 교육지원청 중 9번째이고 학생 수는 5만7천명으로 11번째에 해당된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수와 학생 수는 11개 교육지원청 중 제일 적은 편이나 고등학교 수는 북부와 더불어 제일 많다고 한다.

중부 관내 자치구별 학교 수는 25개 구 중 종로구 22위, 용산구 24위이며 중구는 학교 수(48)와 학생 수(17,000) 모두 25위로 제일 적다.

중부 관내에는 한양도성 4대문 안에 위치한 지리적·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학교가 많다고 한다.

중부 관내에는 경복궁을 비롯한 여러 궁궐,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등 각종 박물관 및 전시장, 공연장 등의 각종 마을 자원이 풍부하다.

전 교육장은 인터뷰를 다시 이어 “51년 째 사용하고 있는 청사의 문제가 있는데 회의실이 없어서 효제초등학교의 강당부터 시작해 다 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하고 “조희연 교육감에게 보고도 됐고 실·국장 협의회에서 토론도 했으며 우리가 짖고 싶어도 교육부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지을 수가 없는 상황이고 본청의 청사이전 등의 예산문제로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래서 저희들이 종로구청과 교육지원청을 민간 복합시설로 지어 보자고 협의를 했다”고 설명하고 “구청, 교육청, 주민들 등이 사용하고 다른 관내 교사들도 연수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의 민간복합시설 공간으로 해보려고 TF를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에 타당성조사를 해보려고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 시작해도 몇 년이 걸리는 일이지만 제가 지금 시작해놔야 지속될 수 있고 민간복합시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공론의 장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설명하고 “학생들의 멋진 꿈과 끼가 자라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보람과 긍지로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비전, 혁신, 소통, 실천’의 네 가지 실행 패러다임을 설정해 진정한 학교자치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 교육장에 따르면 중부교육지원청은 △적정규모 학교의 중장기적 육성 추진 계획 수립 △교사들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교원연수 통합 운영 △집합연수 축소 △학교별 맞춤형 연수 및 사업 컨설팅 실시 △부서 간 협력을 통한 공문서 감축 △교육청의 일회성 행사 축소 등의 행정을 펴고 있다.

아울러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잘 살리도록 교육과정 재구성 △학교 간 학습공동체 활성화 지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사안별 통합지원팀 구성해 지원하는 시스템 마련 △사안처리 중심에서 사안 맞춤형 예방, 치유, 회복 지원 중심으로의 전환 △학교 행정업무 지원 등 학교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꼼꼼 밀착 지원체제 구축 △관내 학교의 우수 교육사례 DB화 및 네트워킹 조직 등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교육 정책으로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약 4.5%로 교육지원청 평균보다 2배 정도 높음 △초등은 광희초 등 5개교, 중등은 오산중 등 2개교에서 다문화교육 연구학교 운영 △다양한 국가의 다문화 학생들이 분포돼 있어 특색있는 세계시민교육 선도 여건을 갖춤 △단순한 적응과 문화적 차이의 인식을 넘어서서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전통, 교육, 언어 등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교육의 장 전개 등의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전 교육장은 끝으로 “‘학교를 위한 교육청 시대’임을 자각 해 특수교육지원센터, 위센터, 교육지원청 신청사 건립,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장소가 필요하다”고 부연하고 “보다 더 청렴한 중부가 될 수 있도록 ‘중부 청렴 알림e’, ‘청렴의 날 수요클린데이’, ‘청렴스티커’, ‘청렴 문화 행사’ 정책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학부모, 시민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신뢰, 건전한 비판 풍토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김용민 기자 14d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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