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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교사제도는 서울교육청이 제일 잘나가-[에듀뉴스]

기사승인 2019.06.23  14: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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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수석교사와 조희연 교육감, ‘수석교사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조 교육감 “수석교사는 혁신교육의 전도사이며 수업나눔의 전도사”

[에듀뉴스] 2012년부터 공식적으로 유·초·중등학교에 도입된 수석교사제도가 정부에서 별도 정원으로 책정하지 않아 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모두가 공통으로 외치고 있는 것이 바로 교실수업혁신이다. 그러나 정책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각시도의 수업혁신 정책이 현장에서 말 처럼 그렇게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가는 의문이다.

한국유·초·중등수석교사회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강원도, 충청남도,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은 현재 3~4년째 수석교사 선발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반면 현 정부의 교실 혁명을 통한 공교육 수업혁신을 교원전문성 신장과 교원자격의 역할분화라는 균형감각을 가지고 접근하면서 수업혁신의 최적화된 모델링을 보여주고 있는 교육청으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본지의 주관으로 지난 22일, 서울역 KTX1회의실에서 전국 유·초·중등수석교사회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수석교사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라는 주제로 수석교사제도의 활성화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조 교육감은 “수석교사제가 국가적 정책으로 추진되던 때도 있었다”며 “지금은 사실 내부형교장공모제가 들어왔고 수석교사제는 어떻게 보면 기존의 자격증 교장제도의 폐해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수석교사제가 구현하려고 했던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부분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남아 있고 그제도가 확장 되지는 않지만 그제도는 존치하고 있다”면서 “확장 되지는 않지만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 그리고 수업을 잘 가르치는데 선도자가 됐다고 생각하며 교원학습공동체처럼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잘 가르치는 방법으로 연구하고 수업공유를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시에서 메이커 스페이스를 적극 추진하는데 이는 20년 전 발명교육센터에 업데이트를 한 것이고 리프레이밍을 한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수석교사제도 내용은 똑 같다고 보고, 다만 수석교사들이 혁신교육의 전도사일 수도 있고 수업나눔의 전도사 일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창의적 티칭 등 리프레이밍을 하는 점도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수석교사들에게 조언했다.

이에 박순덕 경기초등수석교사 회장은 “수업의 혁신에서 수석교사가 있다고 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고 수석교사제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업혁신이 많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석교사제의 바람직한 모습과 정착을 위해 또 한국 수업혁신의 긍정적 모습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가셔서 알려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송미나 유·초등수석교사회 회장은 “교원의 전문성신장이라고 문재인 정부가 이야기 하면서 행정전문가로서의 교장공모제 하나만 이야기를 했다”고 짚고 “행정가의 자격인 공교육의 전문성 신장과 교원의 전문성이라고 하는 영역에서 수업전문성의 자격이 있는 수석교사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서울 중등수석교사회 김병태 회장은 중등수석교사제도 운영의 가장 큰문제점을 교사 정원내 배치로 꼽았다.

김 회장은 “초등과는 달리 중등수석교사들의 정원내 배치운영은 수석교사들의 정체성과는 무관하게 학교구성원들과의 갈등관계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꿈꾸는 교실(꿈실) 등 서울수석교사들이 아주 잘하고 있다”며 “이 처럼 각 교육감님들이 말하는 수업의 혁신의 완성을 위해 수석교사가 핵심동력으로 일선에 있다”고 말하고 “교육감님들의 수업나눔 정책을 현장에서 가장 많이 확산시킬 수 있는 핵심동력인 수석교사들이 왜 현장에서 활성화 되지 않는지 안타깝다”면서 “이는 각 교육감님들마다 수석교사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지금 수석교사제를 일부 교육청이나 정부에서는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확장을 안 한다는 것인데 학교 내의 관계성 때문에 그런 것이지 특별한 이권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저는 초등지원교육과에 수업의 전문가인 수석교사가 있으니 교육정책과의 연결지점을 찾아보라고 지시 내렸으며 수석교사님들도 이 연결점을 연구해보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송미나 회장은 “이 부분에서 교육감협의회 뿐만 아니라 교육부에도 말씀 해 주셨으면 한다”며 “교육부는 학령인구 절벽시대라 확장(수석교사를)은 힘들다고 말한다”고 설명하고 “이럴 때 일 수록 질적교육으로 가야하며 산업사회의 양적교육이 아니라 질적교육으로 가는데 있어서 최상의 길은 수석교사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1부 토론회가 끝나고 2부 토론회에서 김석화 서울초등수석교사회 회장은 “서울교육청은 현재 우리가 꿈꾸는 교실(꿈실) 이라는 수업혁신을 실행 중인데 그동안 수석교사를 지속적으로 선발해오고 또한 수업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교육청 단위에서 꾸준히 관리해줌으로써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그동안 교원의 전문성을 관리 행정가로만 접근했던 학교의 교단 문화가 행정 관리 유전자보다는 교수연구라는 수업전문성을 개발하는 것을 교원의 전문성신장이라고 생각하는 학교문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서울교육의 핵심변화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국중등수석교사회 이경성 수석부회장은 “지방 자치시대가 열림으로써 초·중등 교육 활동 대부분이 시·도교육감에게 위임됐다고 하나 초·중등 교원정원에 관한 총괄권 전체가 시·도교육감에게 위임되지 않는 이상 교육부가 대통령령으로 규정해야 할 수석교사정원규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입법부작위”라고 설명했다.

송미나 회장은 “한 나라에도 그 나라의 국가 정체성을 말하는 그 나라 브랜드인 국격이 있듯이 교육에도 그 나라 교육의 정체성을 드러내주는 교육의 품격이라는 것이 있다”면서 “국가가 교원전문성 신장이라는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시대적 요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하고 실수로 시대적 감각을 놓쳤을 때는 균형감각 정도는 맞추려고 애쓴 노력이 보여야 그나마 한 나라의 교육정책으로서  품위를 잃지 않는 품격정책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미래인재들에게 길러주어야 할 역량 또한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상생과 포용이라는 더 나은 미래사회를 위해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학생들에게 길러주는 것임을 볼 때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수석교사제도를 활성화 하는 정책은 변화하는 시대에서 국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시대적 사명임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용민 기자 14d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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